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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넷플릭스 <키싱 부스> 오랜만에 하이틴로코


키싱 부스(The Kissing Booth, 2018)

빈스 마르셀로 / 조이 킹, 제이콥 멜로디, 조엘 코트니

로맨틱코미디 / 미국


넷플릭스 자체제작 하이틴 로맨틱코미디 영화 <키싱부스>


최근 하이틴 영화 가뭄이라 아쉬웠었는데 ㅜㅜ 어떻게 알고 넷플릭스가 !! ㅋㅋㅋㅋ 감지덕지하며 바로 찾아봤다.


원작 소설은 15살 소녀가 썼다고 한다.

확실히 예상 시청연령대가 어려서 그런지 오글거리기도 하고 하이틴영화에서 나오는 늘~ 나오는 공식이 여전히 등장하지만 

그래도 그게 이런 영화의 매력이니까! ㅎㅎㅎ

흠 요새 미국 청소년들은 이런 로망이 있군 ㅎㅎ 하며 보게되는거 보면 나도 나이가 많이 들었구나 싶다



줄거리


단짝친구였던 엄마들에 이어 엘과 리는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 둘도 없는 베스트 프렌드.

열여섯살 동갑내기 친구는 우정을 지키기 위한 몇 가지의 규칙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절친의 가족과 친척은 절대로 넘보지 말것!

하지만 리의 형인 노아는 잘생긴 얼굴과 몸매로 학교 넘버 원 인기 스타. 엘은 속절없이 짝사랑에 빠지고,

파티 키싱 부스에서 노아와 키스하게 되면서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없는데...



영화의 배경은 LA


다른 영화들을 통해 익숙한 동네인것 같은데도 하이틴영화의 배경으로 나오니 뭔가 색다르다.

영화자체도 배경을 최대한 활용한 느낌이라 젊음젊음 청춘청춘하다.


배우들도 처음보는 얼굴들이라 더욱 풋풋한 느낌!

처음엔 ㅋㅋㅋ 마스크가 많이 낯설고 여주인공 이쁜...건가...? 싶고 ㅋㅋㅋ 남주인공도 흠... 잘...생긴건가? 싶었는데

보다보니 나름 매력있었다. 확실히 여주인공은 사진보다 영상이 훨~씬 귀엽고

남주인공도 기럭지와 떡대가 있어서 더욱 매력적이다. 딱 미국인이 좋아할 상 ㅋㅋㅋ

영화가 조금 많이 허접해도 ㅋㅋㅋ 이 노아때문에 영화를 볼 이유가 충분한 것 같기도 하다.


다만 남여주인공의 키차이가 어마어마해서 ㅋㅋㅋ 약간 저래도 괜찮을까...? 싶기도 했다. 저거 범죄아니지? 싶은...ㅎㅎ



어렸을때 부터 가족끼리 친했기 때문에 거의 가족이나 다름없는 엘과 리.

하지만 엘은 학교킹카 노아를 남몰래 좋아하는 중이다. 하지만 노아에게 엘은 지켜줘야할 여동생ㅜㅜ

게다가 리는 항상 뛰어난 노아에게 비교당하고 치여서 자신의 친한 친구 엘만은 뺏기고 싶지 않아한다.

하지만 노아와 엘은 어느새 서로에게 빠지게 되고 리에게 그 사실을 숨기게 된다. 


뭐 이게 줄거리지만 이렇게만 차근차근 진행된다면 정말 괜찮은 로코였을꺼다 ㅋㅋㅋㅋ


하지만 이 영화, 뭔가 많이 아쉽다



우선 쓸데없는 영상에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 여주인공 남주인공이 ㅋㅋㅋ 훌렁훌렁 대며 벗어대고 누가봐도 서비스컷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감정선이나 말도 안되는 부분들이 많이 보임


여주인공이 왜 노아에게 빠졌는지 모르겠고 (얼굴...몸...)

남주도 여동생으로 보던 엘에게 왜빠졌는지 모르겠다 ㅋㅋㅋ 게다가 노아는 욱하는 성격이 때문에 맨날 싸움 해대는 문제가 있는데 

이게 뭐 해결도 안되고 그냥 엘이 노!!노!! 싸우지마!! 이러고 끝남 ㅋㅋㅋㅋ 근데 또 마지막엔 하버드를 간다.

맨날 결석하고 여자만나고 다니는 캐릭턴데... 어째서...? ㅎㅎㅎ 뭐 하이틴에서 남자주인공은 뭐든 가져야하니까.


그 중 너무너무 아쉬웠던건 리의 형에 대한 자격지심을 조금만 더 공을 들여 다뤄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영화를 보는내내 아니 쟤는 지도 여자친구 사귀면서 왜 엘한테 강압적으로 구는거야.. 싶었으니까 ㅋㅋㅋ

한손엔 폭력남 한손엔 강압남... 영화만 아니였으면 엘 도망가라고 기도했을꺼다..



그래도 이러저러한 아쉬움을 뒤로하더라도 오랜만에 적당히 볼만한 로코였다.

우정, 사랑, 가족애 ㅋㅋㅋ 뭐 다룬껀 다 다루면서도 제대로 다룬건 하나 없지만

조금 모자르고 유치한게 또 하이틴로코라고 넘어갈 수 있는 매력이 되는거니까 ㅎㅎㅎ


LA의 여름을 배경으로 청춘청춘 밝음밝음 열매 먹은 영화라 보는 나까지도 기분좋아지는 영상이었고 

나름 현실적인 결말도 마음에 들었다. 뉴뉴뉴ㅠ 하이틴영화 많이 나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