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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

천재 아이가 나오는 영화 9편


다양한 분야의 천재들이 등장하는 영화는 매력적이다.

특히 아이가 성인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영화는 없어서 못볼 정도로 샅샅이 찾아 보곤 하는데 ㅋㅋㅋ


아마 보통사람은 이해 할 수 없는 '천재'라는 존재에 대한 동경, 감정이입을 통한 대리만족 때문인듯하다.


그래서 모아봤다. 천재 아이가 나오는 영화 9편!



비투스(Vitus, 2006)


#피아노천재 #공부천재 #할아버지 #약간의반전 


피아노 뿐만 아니라 학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비투스는 어린나이에 대학생들과 같이 공부하지만 겉돌고,

피아니스트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기대가 부담스럽다.

그러던 어느 날, 비투스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평범한 아이로 돌아가게 되는데...


개인감상 - 잔잔한 분위기임에도 묘하게 재밌어서 몇번 재탕했던 영화. 

아직 어리지만 머리는 다 큰 비투스의 어디도 속하지 못한 데서 오는 고뇌와

 가족들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이 영화의 극적요소이다. 하지만 비투스가 굉장히 먼치킨스럽기때문에 ㅋㅋ 

큰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비투스와 할아버지와의 우정이 굉장히 훈훈했다. 



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 2000)


#발레천재 #광부마을 #가난 #가족 #아버지


보수적이고 가난한 광부 마을의 빌리는 복싱교실에서 우연히 발레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능력을 인정받아 특별레슨을 받게되지만 보수적인 아버지는 여자만 하는 거라며 반대를 하는데...


개인감상 - 내 인생 영화 중 하나인 빌리엘리어트 ㅜㅜ 

'개천에서 용난다'는 스토리지만 그 배경에는 단순히 아이의 능력뿐만이 아닌 가족의 희생도 필요함을 보여준다.

꼬마 빌리의 춤솜씨도 대단하고, 파업중인 광부마을의 심각한 상황을 아이의 눈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큰 인기를 끌어서 뮤지컬로도 만들졌다. 



스피벳: 천재 발명가의 기묘한 여행

(The Young and Prodigious T.S. Spivet, 2013)


#과학천재 #시골마을 #불운의사고 #가출 #기차여행


시골마을에 특이한 가족들과 살던 천재 소년 스피벳은 가족 몰래 발명가 상을 받기 위해 가출을 하고,

기차에 무임승차하여 대도시로 향하게 되는데... 


개인감상 - 특유의 분위기와 색감이 이뻤던 영화.

특이한 가족 속에서도 특이해서 겉돌았던 아이가 뛰어난 머리로 대도시로 가출한다는,

어떻게 보면 발랄한 내용임에도 영화 분위기는 다소 잔잔하다. 

아이가 겪었던 불운의 사고가 충격적이었지만, 결국 가족끼리 뭉친다는 훈훈한 결말이라 좋았다.



코러스(Chorists, 2004)


#노래천재 #선생님 #학교 #전쟁 #하모니


2차 세계대전 직후 프랑스의 작은 기숙사 학교에 임시교사로 부임한 마티유는 경직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모항주의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발견한다. 

하지만 문제소년 몽당의 전학으로 기숙학교는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개인감상 - 열혈교사가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쳐 결국 성공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순박한 얼굴의 교사가 전쟁으로 경직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노래로 희망을 가르쳐준다는데서 오는 따뜻함...?

천재소년 모항주의 아름다운 목소리. 결국 그가 어떻게 크게 되는지 보여주는게...정말 감동적이었다. 

+꼬마 페피노 너무 귀여워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2007)


#음악천재 #로맨스 #뉴욕 #잃어버린아이 #기적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이스와 첼로리스트인 라일라는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아이를 가지게 되지만 

라일라 아버지로 인해 헤어지게 되고, 아이도 유산됐다는 거짓말 뒤로 빼돌려진다.

이렇게 혼자 큰 어거스트는 뉴욕으로 가서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점차 뽐내고, 

루이스와 라일라도 각자 사랑과 음악을 쫓아 뉴욕으로 향하게 되는데...


개인감상 - 아마 한국에서도 크게 사랑받은 영화이자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영화일듯.

어거스트의 음악적 재능도 놀라웠고, 음악에만 집중하는 천진한 아이 덕분에 열악한 상황에서도 

영화가 심각해지지않아서 좋았다. 물론 어거스트 엄마아빠의 로맨스도 설레서 좋았고 ㅋㅋㅋ

밑도 끝도 없는 해피엔딩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기분좋게 본 영화였다.



한나를 위한 소나타(Wunderkinder, 2011)


#음악천재 #우정 #공연 #전쟁 #여운


유태인이자 음악 천재 남매인 아브라샤와 라리사는 천재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아 순회공연을 펼치고,

이들의 공연을 본 독일 소녀 한나는 그들의 연주에 매료되어 함께 음악공부를 하며 우정을 쌓아간다.

하지만 독일의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상황은 혼돈스럽게 변해가는데...


개인감상 - 독일이 만든 영화라는게 굉장히 놀랍다. 대단해...

그리고 생각했던것보다도 더 많은 음악을 보여주는데, 아역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게 보여서 대단했다.

연주곡들도 어디서 들어본 친숙한 음악이라 더욱 몰입할 수 있었고.

특히... 마지막 두 남매의 연주씬은 긴장감과 몰입이 장난아니었고 ㅜㅜ여운도 깊었다.



어메이징 메리 (Gifted, 2017)


#수학천재 #할머니 #삼촌 #갈등 #해변가


해변가 조용한 마을에서 삼촌 프랭크와 함께 살아가는 수학천재 소녀 메리.

할머니는 그녀가 세상을 바꿀 수학자가 되기를 희망하고 삼촌은 이를 반대하며 법적 분쟁으로 번지게 되는데...


개인감상 - 극적인 영화는 아니지만, 어쩌면 뻔한 스토리일지는 모르지만

천재보다 중요한 건 평범한 행복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영화이다. 꼬마 메리의 앙칼진 매력도 귀여웠고 

삼촌 프랭크의 메리를 향한 사랑이나 양육태도도 멋있었다. 제일 중요한 건 아이의 선택임을 알 수 있었던 영화.



마틸다(Matilda, 1996)


#초능력천재 #못된가족 #못된교장 #소녀선생님 #학교


못된 가족과는 안 어울리는 총명한 소녀 마틸다는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못된 교장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착한 선생님과 친구들과 친해지게 되고 초능력을 깨닫게 되면서 악명 높은 교장을 혼내주려 하는데...


개인감상 - 넣을까말까 많이 고민했지만 ㅋㅋㅋㅋ 마틸다가 초능력말고도 굉장히 똑똑한 캐릭터여서 넣었다.

TV에서 심심하면 방영해주지만 할때마다 꼭 챙겨보는, 기분좋아지는 영화.

권선징악의 뻔한 스토리지만 마틸다의 깜찍한 연기도 귀엽고 초능력도 재밌다.

착하고 소녀스러운 담임선생님과의 케미도 좋았다.



북 오브 헨리(The Book of Henry, 2017)


#천재형 #여린동생 #갑작스런XX #가족 #학대


천재소년이자 가족의 기둥이었던 헨리는 친구 크리스티나가 학대받고 있다고 의심하고 그녀를 구할 계획을

책에 써놓는다. 어느날, 동생 피터와 엄마는 이를 발견하게 되고 그 방법을 실행해 나가게 되는데...


개인감상 - 중반에 급작스럽게 이야기가 변해서 당황했다. 조금 판타지스럽고 과격한건아니었나 했는데

다행히 마지막에 가서는 정상궤도로 돌아온다. 그리고 감동까지.

천재아이보다도 철없던, 아이에게 의존했던 엄마가 성장하는 이야기라 더욱 좋았다. 



여기까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