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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

숨겨진 꿀잼 로맨틱코미디 영화 10편

한 때 '로맨틱코미디'에 빠져 닥치는대로 봤었다. 

설레는 감정과 중간중간 터지는 웃음. 해피엔딩의 기분좋은 마무리까지. 


다소 유치하긴 하지만 보다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귀여운 영화들.

그 중 덜 유명한, 또 그중에서도 재밌게 본 영화를 모아봤다.





행운을 돌려줘


항상 행운이 따르는 여자와 운이 지지리도 없는 남자가 있다. 둘은 가면파티에서 키스를 나누게 되고, 서로의 행운이 뒤바뀌게 된다.

여자는 자신의 행운을 가져간 남자를 찾으려하고, 운이 없어 삶이 점점 꼬여가는 와중에 자신을 응원해주는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나름 유명한 영화일테지만 정말 좋아하는 로코라 넣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앳된 크리스파인의 귀여운 너드 연기와

린제이 로한의 상큼발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살짝 유치하지만 보다보면 기분좋아지는 로코!





심플 사이먼


아스퍼거증후군인 남자는 항상 삶이 계획되어야 안정을 느낀다. 그는 자신을 돌봐주는 형이 자신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지자

형의 여자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한 계획를 짜고, 이에 맞는 여자를 찾아나서는데...


스웨덴 영화는 생소했지만 굉장히 귀여운 영화였다. 일단 형제 두명 모두 잘생겼고 ^_^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이성의 감정을 느끼는 과정이 재밌었다.





모짜르트와 고래


자폐증 지역모임에서 만난 아스퍼거증후군인 남자와 여자. 둘은 사랑에 빠지지만 남자는 비정상적인 부분을 거부하려하고

여자는 서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하길 바라면서 갈등을 겪는데...


한때 '조쉬 하트넷'에 빠져셔 찾아봤던 영화. 비정상이어도 괜찮다는 주제도, 아기자기한 영화의 분위기도 좋았다. 한스푼의 씁쓸함도.

조쉬 하트넷의 어리숙한 연기가 너무 귀여웠다.



러브 인 비즈니스 클래스


약혼자를 만나러 비행기를 탄 여자는 옆자리에서 과거에 사귀었던 바람둥이 남자친구를 만난다.

그들은 서로 투닥투닥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를 회상하는데...


프랑스 로코는 처음이었지만 생각보다 재밌게 봤다. "당신 곁에서 편안한 것보다 그 사람 곁에서 불안해 할래" 

약간은 뻔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영상미가 있었고 연출도 센스있었다.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미혼부인 남자는 엄마를 묻는 딸의 성화에 조건을 내걸며 자신의 이야기를 해준다.

모든 인물을 가명으로 이야기하고, 그들 중 엄마가 누구인지 찾는 것. 인생 3번의 인연 중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전혀 기대없이 봤다가 정말 재밌게 본 영화다. 바람 등의 불편한 요소가 없지는 않지만 

한 남자가 일생동안 만나는 세 명의 여자들, 각각의 관계와 이야기가 몰입감 있었다. 과연 결말은 해피엔딩일까?




루비 스팍스


베스트셀러 천재 작가인 남자는 슬럼프를 겪던 중 글을 통해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루비 스팍스를 만들어낸다.

그는 자신의 입맛에 맞게 글을 바꿔 루비를 변하게 만들지만, 그녀와 사랑에 빠지면서 조종을 그만둔다. 하지만 관계에 균열이 생기는데...


남주인공이 쓰는 글대로 루비의 성격이 변화하기 때문에, 초중반 남주인공의 똥차짓이 살짜쿵 마음에 안들기도 했다.

하지만 두연인의 알콩달콩한 모습과 영화의 밝은 색감이 참 예뻤고, 영화가 담고있는 주제도 와닿아서 재밌게 본 영화였다.


  



더 퍼스트 타임


친구들과 놀러간 파티에서 지루함을 느끼던 여주인공은 파티장 밖에 나갔다가 홀로 있는 남주인공을 만나고

오랜기간 알고지낸 친구에게 고백을 준비한다는 그에게 조언을 해주게 된다. 둘은 이를 계기로 대화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게 되는데...


하이틴 로코를 좋아하는데, 거의 다봐서 절망하던 차에 보게 된 영화. 두 주인공이 사춘기때 겪는, 자신이 주변인이라는 생각을

대화를 통해 나누고 교감하는게 풋풋해보였다. 물론 남주인공도 잘생겨서 좋았고 ㅎㅎ 




닉과 노라의 인피니트 플레이리스트


인디 록밴드의 베이시스트인 남자는 자신을 버린 여자친구에게 지속적으로 CD를 선물하지만 그녀는 CD를 휴지통에 버리고,

이를 주운 여자는 남자의 얼굴 모른채 음악을 듣게 된다. 

그들은 한 인디밴드의 비밀 공연을 찾기 위해서 뉴욕의 인디록 씬을 돌아다니다가 서로를 발견하게 되는데...


너드미 넘치는 마이클 세라의 매력과 예쁜 캣 데닝스 때문에 본 영화. 밤거리를 돌아다니며 만났다가 헤어지길 반복하는 두 남녀.

야경의 청량함과 청춘남녀의 풋풋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야수와 미녀


'괴물'소리 전문성우 남자에게는 앞이 보이지 않지만 누구보다 예쁘고 착한 애인이 있다. 자신의 모습을 궁금해하는 여자에게 그는

이마에 큰 흉터가 있는 험악한 인상 대신 얼떨결에 고교 동창 킹카의 외모를 설명하게 된다. 그러던 중 여자는 수술을 받고 눈을 뜨게 되는데...


한국 로코 중 <아는 여자>와 더불어 좋아하는 영화. 흥행실패와 겉모습때문에 기대를 안했던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놀랐다.

조금 유치하긴하지만 사랑스러운 영화. 류승범과 신민아의 앳된 모습도 볼 수 있고, 그들의 연기도 귀여웠다.




퀸카가 아니어도 좋아


언제나 당당하던 비앙카는 학교 킹카이자 소꿉친구인 웨슬리에게 자신이 인기 많은 절친들의 들러리인 '더프'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이쁘고 늘씬한 두 절친과 절교한 비앙카는 더프를 벗어나기 위해 웨슬리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


최근 하이틴로맨틱코미디가 가뭄이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하나 건진 영화. 예전에 리뷰를 쓰긴했는데

하이틴로코만의 유치하지만 귀여운 사건사고들이 재밌었다. 이런 영화 더 나왔으면 ㅜㅜ



여기까지 숨겨진 꿀잼 로맨틱코미디 영화 10편 끝!

이밖에도 영화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시간날때 2를 또 들고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