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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넷플릭스 <작은 사탄> 코미디버전 오멘


작은 사탄(Little Evil, 2017)

엘리 크레이그 / 아담 스콧, 에반젤린 릴리, 오웬 아틀라스

코미디, 공포 / 미국


넷플릭스에서 찾은 코미디 오컬트 영화 <작은 사탄>

오멘을 뼈대로 새아빠, 의붓아들 설정을 집어넣은 코미디영화라고 보면 될것같다.


원래도 오컬트영화를 좋아해서 본거긴하지만 ㅋㅋㅋ 크게 무섭지도 않고 그렇다고 크게 웃기지도 않은.. 그냥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그래도 유명한 공포영화를 살짝 비틀어서 이런 코미디 영화 만드는거 너무 귀엽구요ㅜㅜ


계부라는 위치를 영화가 세심하게 풀어내기 때문에 나름 메시지도 있고 훈훈함도 있당 ^ㅠ^ 



의욕에 불타는 새신랑이자 새아빠 게리.

사만다의 아들 루카스를 새로 생긴 아들로 여기고 다가가려 하지만 쉽지가 않다.

거기다 루카스의 주위에 기이한 일들이 자꾸 생겨나면서 게리는 루카스가 사탄의 아들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는데...

과연 게리는 가정을 지킬 수 있을까...?



게리는 어려서부터 아빠의 정을 모르고 살았기 때문에 가족을 이룬다면, 자식이 생긴다면... 하는 로망이 있었다.

그래서 루카스에게 의욕적으로 다가가려하지만 쉽지가 않다.

루카스는 자신을 밀어내고, 거기다 루카스 주위에선 자꾸 사람이 다치거나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근데 이걸 사만다와 주위사람은 게리 탓이라고 하고 자꾸 압박을 주기때문에 초중반은 조금 고구마답답이... 

특히 사만다는 몇번의 결혼생활이 실패로 돌아가고 남편들이 모두 루카스와 잘지내지 못했기때문에

루카스를 과잉보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처음엔 조금 짜증까지 났다.


하지만 ㅋㅋㅋ 게리가 상황을 개선시키려 계부 집단상담에 나가면서 이야기가 조금씩 훈훈해지기 시작한다.



집단 상담에서 게리는 루카스의 일을 고백하지만 다른 계부들의 상황에 비교하면 세발의 피였음ㅋㅋㅋ

모두 자신의 의붓자식들이 사탄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었다ㅋㅋㅋ

그래도 계부모임 너무멋있는게 ㅜㅜ 인내심을 가지고 의붓자식들을 친자식처럼 여기고 노력하려한다.


게리도 루카스가 사실은 ㅋㅋㅋ진짜 사탄의 아들임을 증명하는 상황에 자꾸 부딪히지만 루카스를 이해하고 감싸안으려 노력하고.


말썽장이 자식들과 사탄을 비교하는게 참 기발하고 귀여운것같다.

부모는 이런 자식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고 다가가야함을 말하는것같기도했고..


병맛 오컬트영화는 ㅋㅋㅋ 이렇게 계부의 사랑을 보여주면서 점차 따뜻해지고 ㅋㅋㅋ 결말에서는 훈훈함이 폭발하신당



흡 애기 너무귀여워ㅜㅜ

게리가 아이가 정말 사탄인지, 사탄이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난을 겪긴하지만ㅋㅋㅋ 우여곡절 끝에 진정한 아빠로 거듭난다.


확실히 조금 허술한 영화이긴 했지만 중간중간 터지는 개그도 재밌었고 오멘을 비튼 설정도 귀여웠당

마지막 훈훈함도 좋았고! 가볍게 볼만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