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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14년만에 제대로 돌아온! <인크레더블 2>


기다리고 기다렸던 <인크레더블>이 14년만에 속편으로 개봉했다!

초딩 때 재밌게 봤던 영화를 성인이 되어 다시 볼 수 있다니 ㅜㅜ 감격!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렇게 다시 개봉할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팬들 덕분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긴 기다림에 쌓인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퀄리티!


웬만한 액션영화 뺨 때리는 긴박감 넘치는 연출과 여성, 육아, 미디어 등의 요새 핫한 사회적 관심사를 포용하는 알찬 내용!


본편만큼 재밌는 속편. 제작진이 정말 이를 갈고 만들었구나 싶다. 재관람 예정이구여 ㅜㅜ 



줄거리


'인크레더블'인 아빠와 '일라스티걸' 엄마, 

사춘기 소녀 바이올렛과 자기애 넘치는 아들 대쉬, 막내 잭잭까지 이들은 초능력 히어로 가족.

하지만 정부의 히어로 활동 금지 법으로 인해 막다른 벽에 부딪힌다.

이때 재벌 남매인 윈스턴과 에블린의 도움으로 일라스티걸 '헬렌'은 히어로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히어로의 좋은 면을 부각시키려 하고 남편 '밥'은 엄마를 대신해 육아를 책임지게 된다.


그러나 육아는 히어로 일만큼 고되고, 일라스티걸을 위협하는 새로운 악당까지 등장하는데...



스포 포함



'일라스티걸'과 '엄마'


1편에서 히어로 '인크레더블'로 활동했던 아빠 '밥'이 전면에 나섰다면 이번 편의 주인공은 '일라스티걸'인 '헬렌'이다.

과거 히어로로 활동했지만 현재는 세 아이의 육아를 책임지는 엄마.

육아와 커리어, 둘을 병행하느라 힘든 워킹맘들이 생각났다 ㅜㅜ


헬렌은 가정을 위해, 히어로 복지향상을 위해 나서게 되고 오랜 공백기에도 여러 위험 속에서 큰 활약을 하고 국민 히어로가 된다.


앞 부분 액션씬들은 대부분 헬렌이 차지하는데 어찌나 멋있던지.

 특히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씬들은 다른 액션 영화못지않게 주먹을 꼭 쥘 정도로 긴장감이 넘쳤다.



육아는 히어로만큼 힘들다


한편 히어로로 유명세를 떨친 스타였고,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었던 '밥'은 이번엔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다.

당연하게도 내조는 쉽지가 않다. 히어로로 활약하고 싶은 욕망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헬렌을 질투하는 마음이 생기게되고

사춘기 딸과 말썽쟁이 아들, 게다가 아기 '잭잭'까지 케어하는 건 마음대로 되지가 않다.


그러나 밥은 헬렌을 보며 점차 깨닫는다. 육아도 가정을 지키는 일이며 의미있는 일임을.

마음을 다잡고 온 힘을 다해 아이들에게 다가간다.


육아를 단순히 엄마의 일로 여기고 떠넘기는 이시대의 많은 아빠들에 비하면 밥은 너무나 멋있었다 ㅜㅜ 



새로운 등장인물 윈스턴과 에블린


특히 에블린은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그녀의 능력도, 사상도 굉장히 설득력 있었기 때문에 영화가 한층 더 재밌었던 것 같다.

게다가 이번 영화에서 주도적인 캐릭터인 헬렌과 에블린이 서로 유대하는 것도 좋았던점.


디즈니가 모아나부터도 그렇고 능동적인 여성 주인공을 앞세우고 있다는 게 눈에 보여서 참 좋다.



마스코트 잭잭이


이번 영화의 귀여움과 웃음을 모조리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 졸귀 잭잭이 ㅜㅜ

히어로 가족에 비해 평범해 보였던 아기가 1편 마지막에는 엄청난 능력이 있음이 살짝 드러나고 ㅋㅋㅋ

이번 편에서는 제대로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보여준다. 근뎈ㅋㅋ 장난이 아님... 도대체 능력이 몇개야? 


잭잭이 커가는 모습을 시리즈로 계속 보고 싶다면 욕심인걸까... 파워 능력으로 지구 재패하는거 보여줬으면 ㅋㅋ

속편 계속 나와라...



후덜덜한 액션씬


이번 영화에서 너무너무 좋았던 점은 심장 쫄리는 액션씬이 많이 나온다는 점이다.

솔직히 중간중간 지루한 구간이 없지는 않았는데 그럴때마다 귀신같이 펑펑 터지는 액션씬이 나와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다.

애니메이션으로 이정도 스케일의 연출들을 볼 수 있다는게 ㅋㅋㅋㅋ 애니메이션 기술이 언제 이만큼 늘었나 싶고

웬만한 액션영화 못지 않은게 애니메이션영화 팬으로서 너무너무 행복하다



흡 ㅜㅜ 오랫동안 기다렸던 영화를 드디어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 영화가 기대한만큼의 재미를 줘서 더욱 더 !

속편 더더더더 나왔음 하는데 ㅋㅋㅋ 솔직히 불가능하겠지? 그래도 몰라... 이번에도 십년 넘게 기다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