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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롱 키스 굿나잇 (The Long Kiss Goodnight, 1996)


본시리즈 이전에 롱 키스 굿나잇이 있었다!


기억을 상실한 주인공이 알고보니 엄청난 능력을 자랑하는 특수요원이었다!... 는

본시리즈, 솔트 등의 영화로 친숙해진 스토리!

기억상실 첩보영화의 흐름을 거슬러올라가보면 이 영화가 나온다.


롱키스굿나잇의 레니 할린감독과 지나 데이비스는 당시 결혼한 사이로, 이미 '컷스로트 아일랜드'라는 영화로 흥행참패를 한상황. 

절차부심해서 만든 영화가 이 롱키스굿나잇이었지만... 찾아보니 이영화도 흥행엔 실패한듯하다.


그러나 여자가 주인공인 액션영화! 하면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것 보면

호불호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이 많은 것같다.



줄거리

8년전 기억을 잃고 임신한 상태로 바닷가에서 발견된 사만다 케인은 교사이자 평범한 가정주부로, 

귀여운 딸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시즌에 교통사고를 당한 충격으로, 희미한 기억의 조각들이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른다.

사만다는 사립탐정 헤네시(사무엘 L 잭슨)를 고용해 과거를 조사한다. 

그러던 중 집에 괴한이 침입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자신의 낯선 모습을 발견하게되고, 

헤네시와 함께 직접 과거를 찾기위해 움직인다.




이 영화를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지나 데이비스가 거어어어어업나 매력적이라는 것? 

연기겁나 잘한다는것? 언니 진짜 너무너무너무이쁘다는거...?


그리고 정말정말정말 아쉬운영화라는 거 ㅜㅜ

영화를 보기 시작했을 때는, 아니 거의 중반부까지도

남들은 잘 모르는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었는데

후반부에는 헛웃음이 나올정도로 영화가 허점투성이가 된다.



지나 데이비스의 여전사 이미지도 정말 죽여주고!

지금봐도 센스있는 장면들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지나 어쩔수없이 촌스러울수밖에없는 장면들도 많다.

그리고 딱! 거기까지 촌스러우면 됐는데,

영화는 점점 더 수렁속으로~~


아무리해도 안죽는 여주인공. 총을 맞아도 움직이는 캐릭터들...

심각한상황임에도 헛웃음 나오는 허접한 상황들... 

표현하기 어려워 얼렁뚱땅 생략되는 장면들...

가만히 맞아주는 악당들...

흡.. 이 영화에선 정교한 액션신을 기대하면안된다.



그리고 생각보다 피가 난무하는 공포영화 같은 느낌!

90년대 B급 호러영화가 생각나기도 한다.


(호불호 갈리지만, 나는 신선해서 좋았다.)




하지만! 지나 데이비스의 물오른 연기를 보고싶다면,


사무엘잭슨과의 까리한 콤비를 보고싶다면! 


한번 봐도 괜찮은 영화 같다. 추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