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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소설

점성술 살인사건(시마다 소지)

 




갑자기 일본 추리 소설이 읽고 싶어서 급하게 인터넷으로 추천받고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작가(시마다 소지)가 일본 추리소설계에 거장이라고 하는데, 처음들어보는 이름이었다. 그래도 추천을 믿고 빌림!



작가가 신본격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는데 ㅋㅋㅋㅋ 뭔뜻인지는 잘 모르겄다. 

찾아보니 수수께끼와 속임수에 집중하는...??? 본격 미스테리라는데.. 흠 넘어가고 ..




추리소설에는 괴짜탐정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이 소설에도 셜록과 같은 캐릭터가 나온다.


점성술을 가르치거나 점을 봐주는 등 외곽에서 유유자적 살아가는 괴짜천재 미라타이 기요시와


왓슨캐릭터로, 프리랜서일을 하며 미라타이를 보조하는 이시오카.





소설 속 현재는 1979년. 40년전(1936)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이 있다. 


우메자와 헤이키치라는 화가가 점성술에 빠져 자신의 딸들을 조각내 죽이고 그 몸을 합쳐 아조트라는 궁극의 여인을 만드려 한다.


하지만 살인을 하기도 전에 이 내용을 담은 수기와 함께 헤이키치는 죽은채 발견되고, 


뒤이어 딸들도 수기의 내용처럼 시신의 일부가 조각난채 일본 각지에서 발견된다. 



유명세를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미스테리에 도전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사건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다. 


이때 미라타이와 이시오카에게 사건의 또다른 전말이 담긴 수기를 가지고 한여인이 찾아오면서 추리가 시작되는데...





: 소설을 읽는 내내 머리가 얼마나 아프던지. 일단 일본이름이 너무 헷갈린다. 미사코 유키코... 무슨코..무슨코 .. 

죽은 딸들이 6명에다가, 사건관계자가 헤이키치 동생부부, 전부인, 옛여친과아들, 술집인연들 등등등


거기다가 시신을 묻은 일본 각지의 지명들 까지. 내가 일본인이라면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겠지만...


ㅋㅋ아닌이상.. 그냥 흐린눈으로 넘겨가며 읽었다. 작가가 정말 머리 많이 썼구나 감탄하면서...



점성술과 관련된 내용도 흐린눈으로 읽었고... 딸들이 묻힌 위치도 역사적,지리적으로 의미가 깊은 일본의 장소들이였기 때문에 


와~스고이하다~ 하면서도 깊게는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다... 



그리고 마지막의 트릭까지! 결말부분에서는 ㅋㅋㅋㅋ 정말 세번다시읽었다. 뭔소린지 몰라섴ㅋㅋㅋ

추리소설도 정말 머리좋아야 읽지.. 내참 ㅋㅋㅋ



소설이 진행되는 내내 작가가 독자에게 직접 도전장을내미면서 수수께끼를 풀어보라고 약올린다.


초반부터 ㅋㅋㅋ 정보는 다주었다. 답은 눈앞에 있다 어쩌구저쩌구 ㅋㅋㅋ


근데 정말 자부심가질만한 트릭이었다. 세번다시읽고 이해하고 나서는 무릎을 딱! 쳤다.


작가가 정말 머리가 좋구나~ 싶었다. 



평점은 3개 반!   


흡입력있고 트릭도 좋은 소설이었지만... 머리가 조금 아팠다. 코난의 대학원버전.



도서관에서 또다른 추리소설 빌려왔는데... 이것도 재미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