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왓 해픈드 투 먼데이? (What Happened to Monday?, 2017)


먼데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생각없이 넷플릭스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영화였다.

남들은 잘 모르는 영화를 하나 찾은 기분!

1인 7역을 하는 주인공 '누미 라파스'의 연기력과 나름 찰진 액션을 맛볼수있었다.



지구에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 자원과 식량이 부족해지고, 이를 위해 유전자 조작 농작물이 빠르게 

확산됐지만 부작용으로 다중 출산과 유전적 결함을 지닌 아이들이 태어나게 된다.

정치인이자 보호생물학자인 '니콜렛 케이먼' 박사는 1가구 1자녀라는 '산아 제한법' 정책을 시행하고

허가 받지 않고 잉태된 아이들은 냉동수면장치에 유치된다.

이때 '셋맨'이라는 남자가 자신의 딸이 낳은 일곱쌍둥이를 몰래 키우게 된다.

요일의 이름을 딴 먼데이, 튜스데이, 웬스데이, 썰스데이, 프라이데이, 새러데이, 선데이는 

그렇게 하루씩 맡아 바깥생활을 하며 한 인물 '캐런 셋맨'을 연기하게 된다.


30년 후, 할아버지가 죽고 이들은 생활을 이어가지만, 어느날 먼데이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게 되는데...



스포 약간 O



주인공을 어디서 봤나 했더니 '프로메테우스'란 영화에서 여전사로 인상깊었던 배우였당...

프로메테우스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더니, 이번 영화에서도 1인 7역의 연기를 소화해주심


사실 초반에는 7명이나 되서, 누가 누군지 많이 헷갈렸는데

입은 옷으로 개성을 주고, 워낙에 연기력이 출중하니 나중엔 푹 빠져서 보게 됐다.

(인원이 점점 줄어서... 그런걸수도 ㅋㅋㅋㅋ)



1가구 1자녀라는 소재에서, 중국이 떠오르기도 했다.

중국은 2015년에 1자녀정책이 폐지되고 2자녀까지 허용된다는데, 

영화를 보면서 중국의 현실을 간접체험하는 느낌도 들었다. 물론 영화가 좀 더 심하겠지만.


영화 속 현실에서는 부모에게서 자녀를 억지로 떼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로 가난한 계층?에서 많이 일어나고, 아이를 숨겨서 키우기도 한다.

주인공들도 이런 케이스고, 30살까지 발각되지 않은건 이례적인 일.



이야기는 먼데이가 돌아오지않고, 쌍둥이라는 사실이 발각되면서 급물살을 탄다.

감시원이 아닌 다른 세력이 조용히 이들을 죽이려고 하면서, 살아남기위해 각 인물들이 위기를 겪는다.


사실ㅋㅋㅋㅋ 제작비가 많이 든 영화도 아니고,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허점들이 살짝식 보이긴한다.

그래도 생각보다 액션신들이 날것느낌?도 들고 찰져서 감안하면서 보게 된것같다.


더해서 누미 라파스의 연기력도 그런 허점들을 눈감아주게 되는 요소였다.



원래 반전영화는 반전있다고 말하는것자체가 스포지만 ㅋㅋㅋ

위에 스포주위라했으니...


결말의 반전도 사실 누구나 유추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말도 안되고, 그냥 넘어가는 부분도 없지 않아있지만 ㅋㅋㅋ 그런데로 눈감아줄수있는 수준이었고 

정말 끝까지 누미 라파스가 열연을 펼친다.


하나, 살짝 아쉬웠던 점은 일을 키운 장본인을 너무 쉽게용서하고, 정당화해준다는 것?



만점을 줄만한 영화는 분명 아니지만,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 몰입해서 볼만한 액션?영화를 건진 것 같다.

누미 라파스 언냐가 너무 멋있어서 다른 영화도 찾아봐야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