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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엽기가족이 떴다! <위 아 더 밀러스>


주말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하다가 보게 된 코미디 영화 <위 아 더 밀러스>

생각보다 평이 좋은 영화라서 담아뒀는데, 보고나니 던지는 족족 빵빵 터지는 개그에 기분좋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미국의 전형적인 B급 섹시코미디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끌리는 영화가 있는데, <위 아 더 밀러스>는 딱!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좋은 영화같다. 

문제아들이 모여 가족인척 연기하다가 결국 진짜 가족이 된다는 스토리도 훈훈하고 

코미디영화를 포장하지만 미소조차 지어지지않는 영화들이 많은데 <위 아 더 밀러스>는 실제로 웃음이 자꾸 터지게 만드는 영화여서 만족 ^_^



줄거리


삼류 마약 딜러 '데이비드 클라크'(제이슨 서데키스)는 납품업자에게 빚을 지게 되고 

멕시코에서 마리화나를 밀수하는 역할을 떠맡게 된다.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데이비드는 가짜 가족 행세를 계획하게 되고 

이웃에 사는 스트립 댄서 '로즈(제니퍼 애니스톤)', 찐타 '케니(윌 폴터)', 그리고 가출소녀 '케이시(엠마 로버츠)'를 모집한다.

이들 '밀러 가족'은 독립기념일 휴일에 맞춰 캠핑카를 타고 남쪽으로 향하게 되는데... 

 


당연하게도 여정은 순탄치 않다 ㅋㅋㅋ

돈을 위해 모인 이들은 가족인척하지만 서로 간의 믿음이랄게 전혀 없고 ㅋㅋㅋ 그럼에도 들키지 않으려 발악하게 된다.


남자주인공도 이 영화로 처음봤는데 능청스러운 코믹연기가 인상적이었고 

특히 제니퍼 애니스톤은 늘 잘하던 섹시코미디 역할, 이번에는 아예 스트리퍼로 분해서 여전히 매력만땅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당 

아들역할의 케니도 ㅋㅋㅋ 착하지만 모자른 친구로 너무웃겼고 ㅋㅋㅋ



밀러 가족인 네명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너무 웃겼지만 ㅋㅋㅋ 여행중에 엮기게 된 '피츠제랄드' 가족이 ㅋㅋㅋ 진짜 씬스틸러였다.

'마약 아기'나 '스와핑' 등 ㅋㅋㅋㅋㅋ 진짜 배꼽잡으며 웃은 포인트가 너무나 많아서 ㅋㅋㅋ 애정하게 될 캐릭터들이었다.


밀러 가족이 이들 진짜 가족을 속이기 위해 열심히 가족인척하지만, 결국엔 이들과 비교되며 점차 진짜 가족이 된다는 장치도 마음에 들었고!



영화를 보면서 특히 인상깊었던건, 섹시코미디이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아슬아슬하게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적으로 대상화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를 영화가 재치있게 넘어갈줄 안다는 점이었다.


제니퍼 애니스톤의 역할이 스트리퍼이기 때문에 위기를 넘어가기위해 한번 자주라고 하는장면들이 나오는데 

이게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등장하면서 웃음포인트가 되거나 '로즈'캐릭터가 당당히 재치로 상황을 모면하기도 한다.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불편한 마음이 많이 가시게 된 것같다.


제니퍼 애니스톤의 여전한 몸매도 감탄하면서 보게 됐고! ㅋㅋㅋㅋㅋ




정말 딱 전형적인 B급 섹시코미디였지만 뻔한영화를 기대치에 맞게 만든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

때문에 <위 아 더 밀러스>는 오랜만에 만족하며, 맘편히 웃으며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끝까지 보고나서는 호옥시~~ 속편이 만들어지는 거 아닌가? 싶은 기대가 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