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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를 위한 발버둥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역사가 짧은 미국에서 거의 신화로 대체된다는, 수많은 덕후를 양성했던 스타워즈 시리즈.이전 편인 를 재밌게 보기도 했고, 평론가 평이 너무좋길래 를 보고왔다. 그 전 시리즈들을 보지 못해서 이해가 가지않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를 봤다면 문제없이 볼 수 있을 정도였다.다만 시리즈를 처음부터 차곡차곡 봤다면 더욱 큰 재미와 감동을 느꼈을 것같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반응을 살펴보면 해외도 그렇고 국내에서도 굉장히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영화가 될 것같다. 민간인(?)인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좋았던 부분들도 있었지만 별로였던 부분들도 분명히 있는, 호와 불호가 동시에 이해가 가는 영화였다.두시간 반이라는 런닝타임이 다소 지루하게도 느껴지는, 무난하게 봤지만 끝나고 나니 특별히 생각나는 장면이 없어서 아쉬웠..
매너는 어디로? <킹스맨: 골든서클> 가끔 인기작의 속편을 보고 있다보면, 전작의 흥행은 단순히 우연의 결과가 아니었을까 생각될때가 있다.이 그랬다. 병맛이어도 우아함을 잃지 않았던 나의 킹스맨은 어디갔을까 ㅜㅜ분명 킹스맨2도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액션영화이고, 한국을 비롯해 흥행에 성공했지만 아쉬운 뒷맛이 남는건 왜인지. 지금은 상영관이 내렸으니 본 지 시간이 조금 흘렀지만 너무나 실망스런 마음에 지금에서야 리뷰를 끄적여 본다...아마 아쉬웠던 부분이 중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스포 O 줄거리 킹스맨 자격시험에서 떨어지고 에그시에 의해 처단당했던 '찰리'가 기계팔을 가지고 등장해 에그시를 위협하고,이들 범죄조직인 골든서클에 의해 킹스맨 본부를 비롯한 요원들이 무참히 죽임당한다. 에그시와 '멀린'은 킹스맨 '최후의 날'규약에 따라 발견된..
재기발랄 컨닝스릴러 <배드 지니어스> 자국 흥행을 시작으로 아시아 박스오피스를 석권한 태국영화 한국에선 토르에 밀려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이렇게 묻힐 영화가 아니야! 괜찮은 영화라고 입소문이 났었다.그래서 바로 찾아봤다! 보고나니, 과연 어째서 주목받고 흥행에 성공했는지 바로 이해가는 영화였다. 사실 컨닝이라는 소재가 참신하기는 해도, 과연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을 채울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소재못지 않은 재기발랄한 연출이 돋보였다. 소재의 한계를 감독이 약간 멱살잡고 끌고 가는 느낌까지 들 정도 ㅋㅋㅋ 줄거리 천재 소녀 '린'은 똑똑한 머리로 명문사립학교에 무상으로 입학하게 되지만 가난한 형편에 아버지가 학교에 지원비를 가장한 뇌물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회의에 빠진다. 그러던 중 시험을 잘 봐야하는 친구..
보건교사 안은영 - 정세랑 '퇴마'라는 소재를 좋아한다. 죽음 이후의 것들이나 귀신 등의 내가 겪어보지 못한 세상. 나만 관심있는게 아닌지 가벼운 소설에선 자주 쓰이는 소재이기도 하다. 그런데 주목받는 작가가 자칫 그런 뻔한 소설으로 보일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소설을 썼다니! 거기다 장난감 칼과 비비탄 총을 들고 다니는 보건교사? 궁금한 마음에 이북으로 구매하고 얼른 읽었다. 주인공 안은영은 산 자와 죽은 자가 내뿜는 것들 뿐만 아니라 남들은 보지 못하는 온갖것들을 볼 수 있고 퇴치할 수 있다. 그녀가 근무하는 사립학교 M고는 특히 이상한 기운을 가지고 있어 미스테리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안은영은 보건고사로 일하는 틈틈이 장난감 칼과 비비탄 총을 들고 이를 해결하러 다닌다. 그러다가 기운이 딸리면 학교 설립자의 외손자..
여행지에서 사랑에 빠지는 영화들 낯선 장소, 설레는 감정 워낙 이런 코드를 좋아해서 그런지, 여행과 사랑이 테마인 영화를 많이 본 것 같다. 그래서 추천별로 별표를 매겨봤다! 여행지에서 사랑에 빠지는 영화들! 비포 선라이즈(1995) / 비포 선셋(2004) / 비포 미드나잇(2013)★★★ #미국남자 #프랑스여자 #운명적만남 #대화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대화를 나눈다. 풋풋하고 설레는 모습의 부터 중년이 된 까지.각각의 영화도 독자적인 재미가 있지만, 십년의 주기에 걸쳐 나온 세 편의 시리즈는 하나의 완벽한 작품이 되는 것 같다.꿈꾸는 로망에서 지독한 현실로 변해가는 연인. 그럼에도 이들은 여전히 사랑스럽다. 레터스 투 줄리엣(2010)★★☆ #이탈리아 #50년전러브레터 #첫사랑찾기 #할머니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
생각없이 재탕해도 재미있는 영화 10편 추천 TV에 나오면 희한하게 끝까지 보게 되는 영화들이 있다.두 번, 세 번 보게 되서 줄거리를 외우게 된 영화들. 이런 영화들은 이상하게 재탕을 해도 재밌다 ^ㅁ^ 그래서! 모아봤다! 킬링타임용! 아무런 고민없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들! ((내 기준)) 꼬마 니콜라 #사고뭉치 #악동들 #프랑스 #가족 #아기자기 #오해 생각없이 귀여운 걸 보고 싶을 때 꺼내보는 영화. 꼬마악동들의 천방지축 말썽과 귀여운 오해로 가득한, 너무나 귀여운 영화ㅜㅜ 블라인드 사이드 #실화 #럭비선수 #가족 #상류층 #흑인 #입양 잔잔하면서 훈훈하고 재밌어서 자주 재탕하는 영화.실제 럭비선수의 이야기라 더 감동적이다. 산드라 블록의 연기가 너무 따뜻하다 /ㅂ/ 어거스트 러쉬 #음악천재 #이산가족상봉 #운명 #기적 지금은 몰라도 옛..
천재 아이가 나오는 영화 9편 다양한 분야의 천재들이 등장하는 영화는 매력적이다.특히 아이가 성인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영화는 없어서 못볼 정도로 샅샅이 찾아 보곤 하는데 ㅋㅋㅋ 아마 보통사람은 이해 할 수 없는 '천재'라는 존재에 대한 동경, 감정이입을 통한 대리만족 때문인듯하다. 그래서 모아봤다. 천재 아이가 나오는 영화 9편! 비투스(Vitus, 2006) #피아노천재 #공부천재 #할아버지 #약간의반전 피아노 뿐만 아니라 학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비투스는 어린나이에 대학생들과 같이 공부하지만 겉돌고,피아니스트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기대가 부담스럽다.그러던 어느 날, 비투스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평범한 아이로 돌아가게 되는데... 개인감상 - 잔잔한 분위기임에도 묘하게 재밌어서 몇번 재탕했던 영화. 아직 어리지만 머리는 다..
빛 좋은 개살구?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 의 뤽 베송 감독이 어렷을적 부터 영화화하고 싶어 했던 꿈의 작품,1967년에 처음 등장한 SF 만화로 스타트렉, 스타워즈, 아바타 등의 작품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기술적, 재정적으로 영화화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고, 대신에 영향을 많이 받은 가 먼저 탄생하게 된 듯하다. 그리고, 드디어 2천억이 넘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로 선보이게 된 ! ㅜㅜ하지만 기대가 컸던 것일까. 잇단 혹평 속에 영화는 폭망의 길로... 총총돈때려박은 블록버스터 영화는 대체로 스토리가 별로여도 보는 맛만 있으면 평타는 치는것 같은데...어째서 이렇게 악평을 넘어 무관심하기 까지 했던건지 궁금해서...상영관있을 때는 막상 관심도 없었다가 ㅋㅋㅋ뒤늦게 궁금해져서 찾아보게 됐다. 그리고... 이번 리뷰는 아마 계속 아쉬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