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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 없는 것들의 반란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할까?" 흥행 할 당시는 너무 잔인하고 자극적이라 아예 볼 생각을 안했는데작년과 올해 대한민국에 일어난 사건을 보며, 영화는 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ㅎㅎㅎㅎ보게 됐다. 을 볼 꺼면 감독판으로 봐야한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찾아보니의 상영시간 무려 3시간... 후덜덜장장3일에 걸쳐봤다... (물론 재미가 있었다면 순식간에 봤겠지...)보고 난 뒤 결론! 흥행하는 영화는 흥행할때 보자! 유력한 대통령 후보 '장필우'(이경영)와 미래자동차 오회장(김홍파), 유명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는 대한민국을 휘두르는 유착관계이다. 이들을 돕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는 이들의 비자금 파일을 몰래 빼돌려 20년간 따르던 이강희에게 전하지만, 발각이 되고 폐인이 되어 버려진다. 빽 ..
운수 좋은 날 <어 퍼펙트 데이(A Perfect Day, 2016)> 생각지도 못하게 보물같은 영화를 발견할때가 있다. 이번엔 이 영화 가 그랬다. 휴일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무거운 영화는 싫고, 그렇다고 시끄러운 영화도 싫어서 찾은 영화! 는 전쟁을 겪은 보스니아를 배경으로 하지만, 시종일관 유머와 낭만을 잃지 않는 블랙코미디 영화이다. 영화 제목 . 우리나라로치면, 운수좋은 날이 떠오르는 역설적 제목.정말 빌어먹게 완벽한 하루를 살펴보자. 보스니아 내전 후, 여전히 전쟁의 후유증으로 가득한 한 마을에서 일이 발생한다. 우물에서 시체가 발견된 것.NGO 구호단체요원 '맘브루'(베니치오 델 토로)와 그의 든든한 조력자 B(팀 로빈스) 등은 마을의 유일한 식수 공급원을 위해 시체를 건지려 하지만, 쉽지가 않다. 이들은 UN에 지원요청을 하지만 원칙이 우선인 UN은 시체를 ..
'마동석'이라는 장르 <범죄도시> 포스터를 보고 누가 예상했을까. 이영화가 이렇게 잘 될거란걸.추석에 개봉한 는 그냥그런 조폭영화로 묻힐것같았지만 어느새 입소문을 타고 아직도 예매율1위를 달리고 있다. 아트박스 사장님의 한을 드디어 푸는 것인가ㅎㅎ 친구와 뒤늦게 영화관에서 관람!보고나니 에서도 느껴졌지만 '마동석'이란 캐릭터가 하나의 장르가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쁜놈들을 눈빛 한 번에, 근육질 팔짓 한번에 때려눕히는 무섭지만 착한 내편.그 카타르시스가 영화 속 알차게 담겨있다. 2004년 서울 가리봉동. 조선족들이 주로 모여사는 이 동네에 '장첸'(윤계상) 일당이 하얼빈에서 넘어와 잔인함과 악랄함으로 기존 조직들을 장악하고 도시 일대의 최강자로 급부상한다. 무차별한 폭력과 살인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장첸 일당을 잡기 위해 ..
단점은 길고 장점은 '샤를리즈 테론' <아토믹 블론드> 2017 기대작으로 꼽던 !개봉한지도 몰랐는데 이미 상영관이 다 내렸더라ㅜㅜ 반응도 없구... 그래서 일찌감치 기대는버렸지만ㅎㅎ 그래도 '샤를리즈 테론' 언니 때문에 찾아봤다.제목을 직역하자면 금발머리 핵무기? ㅎㅎㅎ 파워풀한 여성액션영화일듯한 제목. 보고나니 딱! 생각했던대로 아쉬운 스토리와 연출이었다.하지만 '샤를리즈 테론'의 미모와 패션, 액션만 기대하고 본다면 만족할만한 영화였다. 냉전시대 스파이 전쟁의 주무대가 된 베를린. 때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려는 시기.영국 MI6의 요원을 살해하고 전 세계 스파이 명단이라는 핵폭탄급 정보를 훔쳐 달아난 이중 스파이를 잡기 위해 MI6 최고의 요원 '로레인'(샤를리즈 테론)이 급파된다. 로레인은 베를린 지부장 '데이빗'(제임스 맥어보이)과 협조하지만 그는 ..
사냥꾼의 짐승사냥법 <윈드 리버(Wind River, 2017)> 각본가 '테일러 쉐리던'의 범죄 3부작 중 하나이자 연출작인 . 를 너무 감명깊게 봐서, 각본가의 이름을 외우고 있었다.나머지 를 볼까 하다가 감독까지 맡았다는 가 이번에 개봉해서 바로 보게 됐다. 이제는 테일러 쉐리던의 특징임을 알 수 있는 간결, 냉정, 절제와그 속에서 느껴지는 현장감과 긴장감이 에서도 느껴졌다. 설원으로 뒤덮인 와이오밍 주의 인디언 보호구역인 '윈드 리버''고요한 설원 위를 맨발로 달리던 한 소녀가 피를 토하며 죽는다. 윈드 리버의 야생동물 헌터 '코리'(제레미 레너)가 소녀의 시체를 발견하고, 신입 FBI요원 '제인'(엘리자베스 올슨)이 사건 담당자로 그곳에 도착한다.광활한 지역을 담당하는 경찰관은 고작 6명. 제인은 코리에게 공조를 요청하고, 코리는 3년 전, 윈드 리버에서 벌어..
낡은 양말 한 쌍처럼 <내사랑(Maudie, 2016)> 샐리 호킨스, 에단 호크 주연의 을 봤다.은 캐나다 민속 화가 '모드 루이스'를 다룬 실화 영화다. 원제 . 제목 번역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사전정보 없이 본다면 애틋한 멜로영화로 오해해서 나처럼 뒤통수 맞을 사람도 많을 것 같다. 이 영화는 절대 알콩달콩, 아련한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영화는 모드의 그림과 삶을 다루고 있는데, 사랑을 굳이 언급하자면'사랑'이라 말하기에도 거창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현실적이고 소박한. 그들만의 방식으로 순응하는 사랑. 몸이 불편한 '모드 (샐리 호킨스)'는 오빠에게 외면받고 숙모 집에서 살고 있으나, 천덕 꾸러기 신세다. 모드는 이런 집에서 탈출하기 위해 괴팍하고, 숫기없는 생선장수 '에버랫(에단 호크)'의 숙식 가정부로 들어가게 된다. 에버랫은 말라깽이 ..
킬러의 사랑강의<킬러의 보디가드(The Hitman's Bodyguard, 2017)> 예고편 보고 기다리다가 개봉하자마자 봤지만 ㅎㅎ이제야 리뷰를 쓴다... 아마 너무실망해서? 또는 기억에 희미해서? 까먹고 있었나보다. 사무엘 잭슨이야 마더퍼커로 유명하고, 로 유명한 라이언 레이놀즈도 화려한 입담이 돋보이니아~ 둘이 만나 굉장한 입담의, 또는 굉장한 B급 영화겠구나 했었다. 하지만... 글쎄. ㅜㅜ 누구나 예측가능한 뻔한! 영화였지만 이걸 좋게 보는사람도, 실망한사람도 있을듯하다. 개인적으론두 꾼들의 엎치락뒤치락을 기대했는데, 알고보니 킬러 멘토의 인생강의를 듣는 기분이었다. 주로 나쁜놈들을 지키는, 트리플A급 보디가드였던 '마이클(라이언 레이놀즈)'은 승승장구를 하다가한 순간의 실수로 추락하고 여자친구 ''루셀'과도 사이가 틀어진다. 한편 독재자 '블라디슬라프 두코비치(게리 올드만)'는..
제대로 겉멋든 <베이비 드라이버(Baby Driver, 2017)> 기다리고 기다려 개봉하자마자 동네영화관에서 바로 봤으나,아! 이건 큰 상영관, 사운드 빵빵한데서 봐야겠다 싶어서 용산CGV서 또봤다! 감독이 음악을 먼저 정하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할정도로, 는 까리한 노래들이 영화의 굉장히 중요한 핵심. 더불어 심장 쫄리는 자동차 액션도! 이 노래들에 딱딱 맞춘 액션들을 보고 있자면 영화가 굉장히 스타일리쉬하게 느껴진다. 의 감독 '에드가 라이트'는 , 과 같은 명품? B급 영화로 유명한 감독인데, 이번 영화는 전작들의 B급 감성이 조금더 대중적인 느낌이었다. 줄거리 귀신 같은 운전실력과,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해 청력에 이상이 생겨 음악이 필수인 '베이비(안셀 엘고트)'는 '박사(케빈 스페이시)'에게 잘못걸려 범죄 탈출 전문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다.그러던 어느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