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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정, 그 애매한 중간지점 <여친남친(女朋友.男朋友, 2012)> 중국 로맨틱코미디 영화, 을 보고 중화권 청춘영화가 계속 땡겨서 왓챠플레이를 훑어보다 발견! 포스터 왼쪽 주인공 '장효전'의 을 보고나서 보려던 영화였지만 그냥 바로 봤다 ㅎㅎ 은 고등학생, 대학생 시절을 거쳐 성인이 되는 세 주인공들을 따라가면서퀴어, 사랑, 우정, 대만의 민주화 등을 이야기하는 영화다. 이 많은 주제를 하나하나 부각하지 않고 애매하게 담고있고, 또사랑과 우정 사이, 그 애매한 지점을 굉장히 애매하게 보여주기때문에 ㅋㅋㅋㅋ전반적으로 애매한 영화...? 하지만 그 애매한 매력을 따라가다보면 먹먹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애매탈트오겠네) 메이바오(계륜미)와 리암(장효전), 아론(봉소악)은 같은 마을에서 함께 자란 친구들이다.메이바오는 친구인 리암에게 감정을 느끼지만, 될 수 없음을..
좀비로 다크 유니버스를 연 <미이라(The Mummy,2017)> 다크 유니버스를 연 첫작품 다크 유니버스란 '유니버셜 픽쳐스'가 새롭게 만든 세계관으로, 고전 몬스터 캐릭터들이 하나의 세계관에 연결된다. 이 미이라 이후에도 프랑켄슈타인, 투명인간, 늑대인간, 드라큘라 등이 줄줄이 영화로 개봉될 예정. 때문에 단순히 과거 미이라 영화의 리메이크라고 생각하면 조금 당황할지도 모르겠고 ㅋㅋㅋㅋ다크 유니버스 세계관 속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봐야할 것 같다. 이라크 정찰병이자 유물을 몰래 암시장에 빼돌리던 도둑 닉(톰 크루즈)은 제니(애나벨 월리스)의 정보를 빼돌려 고대 이집트 미이라의 무덤을 발견한다.그러나 제니와 함께 미이라의 관을 수송하던 중 의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하고, 죽음에서 다시 깨어난다.닉이 발견한 미이라 무덤은 강력한 악의 힘을 갈구하여 산 채로 봉인당해야..
삼순이가 없는 내이름은김삼순? <이별계약> 한때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이란 드라마를 보며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거다.삼순이가 없었다면 려원과 현빈은 어떻게 됐을까? 중화권 로맨스영화를 좋아하는 친구가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한 을 보는 내내생뚱맞게도 이 떠올랐다. 한국감독님이여서 그런가... 리싱(펑위옌)과 차오차오(바이바이허)는 고등학교시절부터 알콩달콩 만나온 커플이지만차오차오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로 5년간의 이별계약 기간을 두고 헤어지게 된다.5년 후에도 솔로라면 결혼을 하자는 약속. 그러나 5년의 계약기간이 끝나갈 무렵, 리싱은 차오차오에게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전하는데... 스포 약간 O "한번 웃어봐" "누구 보라고 웃어?""나. 내가 언제나 네 곁에 있잖아." 은 초중반부 로맨틱코미디, 후반부는 멜로 장르를 보여준다 ㅎㅎ잘 사귀고 있던 ..
왓 해픈드 투 먼데이? (What Happened to Monday?, 2017) 먼데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생각없이 넷플릭스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영화였다.남들은 잘 모르는 영화를 하나 찾은 기분!1인 7역을 하는 주인공 '누미 라파스'의 연기력과 나름 찰진 액션을 맛볼수있었다. 지구에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 자원과 식량이 부족해지고, 이를 위해 유전자 조작 농작물이 빠르게 확산됐지만 부작용으로 다중 출산과 유전적 결함을 지닌 아이들이 태어나게 된다.정치인이자 보호생물학자인 '니콜렛 케이먼' 박사는 1가구 1자녀라는 '산아 제한법' 정책을 시행하고허가 받지 않고 잉태된 아이들은 냉동수면장치에 유치된다.이때 '셋맨'이라는 남자가 자신의 딸이 낳은 일곱쌍둥이를 몰래 키우게 된다.요일의 이름을 딴 먼데이, 튜스데이, 웬스데이, 썰스데이, 프라이데이, 새러데이, 선데이는 그렇..
이다 (Ida, 2013) 보려다 한 번 실패하고 다시 보게된 영화 '이다' 신기하게도 처음볼땐 너무 지루해서 보다가 졸았는데, 이번엔 끝까지 집중해서 봤다.아마 영화마다 봐야될 타이밍이 있는듯 하다ㅎㅎ '이다'는 2015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된 당시 핫했던 영화다.하지만 흑백으로 된 영상미와 조형성으로 유명한 영화기때문에,스토리를 기대하고 본다면 살짝 지루할 영화인 것 같다. 고아로 수녀원에서 자란 소녀 '안나'는 수녀가 되기 직전, 유일한 혈육인 이모 '완다'의 존재를 알게되고 그녀를 찾아간다. 하지만 이모는 '안나'가 유대인이며 본명은 '이다'라는 뜻밖의 이야기를 전하고,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알고 싶어진 '이다'는 이모 '완다'와 함께 자신들의 가족사에 얽힌 숨겨진 ..
더 기버: 기억전달자 (The Giver, 2014) SF영화를 평가하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 돈이 많이 들었는가 ㅋㅋㅋㅋ 아니라면 ㅋㅋㅋㅋ 제작비가 부족한 티가 영화상에 나는가. 돈 왕창 때려넣은 우주SF영화가 아닌 이상, 한정된 제작비로 SF적 상상력을 보여줘야하는데 ㅋㅋㅋ이게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SF영화를 보다보면 내 눈에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아 얘네 돈아끼려 꼼수쓴다 싶은 느낌이 든다 ㅋㅋㅋ아마 어마어마한 상상력과 그걸 표현하는 것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보이는게 아닌가 싶다. 더 기버도 사실 돈 때려넣은 CG를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스토리와 sf적 상상력으로 승부를 봐야햐는 부류의 영화다.그리고 ㅋㅋㅋ그걸 얼마나 돈안쓴거처럼 안보이게 보여줘야 하는가가, 관건. -커뮤니티- 큰 전쟁 이후 사람들은 전쟁, 차별, 가..
혹성탈출: 종의 전쟁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2017) 드디어! 혹성탈출 트릴로지의 마지막 장, 종의 전쟁이 개봉!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반격의 서막을 너무너무 재밌게 봐서 이번 영화를 진짜 손꼽아 기다렸다 ㅜㅜ 시져가 인간과 함께 자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영웅으로 성장하는 것까지...인간이 아니라 유인원임에도 이렇게 푹 빠져서 한 캐릭터의 희노애락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잘 만들어진 시리즈라는 걸 알 수 있게 하는 듯하다. 만약 주위에 종의 전쟁을 보러가는 친구가 있다면, 이전 시리즈를 챙겨보고 가는 걸 추천하고 싶다.인간과 함께한 성장과정으로, 후에 인간과 대립하면서도 그 기저에 인간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것이나인간 때문에 주위 많은 유인원이 죽어나가면서도 폭력이나 전쟁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나아가지 않는 올바름 등...시리즈 내내 차곡차곡 쌓아..
거꾸로 된 파테마(Patema Inverted, 2013) SF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보고싶어요'해놨다가 왓챠플레이에 있길래 보게 됏다. ㅋㅋㅋ근뎈ㅋㅋㅋ 생각과 너무 달라서... 당황;; 일본애니메이션인건 알고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항마력이 필요한 영화였다! 멀지 않은 미래. 터널로 가득한 지하세계에 살고 있는 족장의 딸 '파테마'는 호기심이 가득해 금지된 구역을 돌아다닌다.그러던 어느 날, 빛이 가득한 지역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박쥐인간이라 불리는, 거꾸로 매달린 수상한 인물에게 쫓겨 터널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떨어져 도착한 곳은 중력이 반대로 되어 있는 또 다른 세계. 파테마는 그곳에서 지상세계에 살고 있는 '에이지'라는 소년을 만나게 되고, 친해지게 된다.한편 에이지가 사는 지상세계를 독재하고 있는 '이지무라'의 일당은 거꾸로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