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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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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Ida, 2013) 보려다 한 번 실패하고 다시 보게된 영화 '이다' 신기하게도 처음볼땐 너무 지루해서 보다가 졸았는데, 이번엔 끝까지 집중해서 봤다.아마 영화마다 봐야될 타이밍이 있는듯 하다ㅎㅎ '이다'는 2015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된 당시 핫했던 영화다.하지만 흑백으로 된 영상미와 조형성으로 유명한 영화기때문에,스토리를 기대하고 본다면 살짝 지루할 영화인 것 같다. 고아로 수녀원에서 자란 소녀 '안나'는 수녀가 되기 직전, 유일한 혈육인 이모 '완다'의 존재를 알게되고 그녀를 찾아간다. 하지만 이모는 '안나'가 유대인이며 본명은 '이다'라는 뜻밖의 이야기를 전하고,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알고 싶어진 '이다'는 이모 '완다'와 함께 자신들의 가족사에 얽힌 숨겨진 ..
더 기버: 기억전달자 (The Giver, 2014) SF영화를 평가하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 돈이 많이 들었는가 ㅋㅋㅋㅋ 아니라면 ㅋㅋㅋㅋ 제작비가 부족한 티가 영화상에 나는가. 돈 왕창 때려넣은 우주SF영화가 아닌 이상, 한정된 제작비로 SF적 상상력을 보여줘야하는데 ㅋㅋㅋ이게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SF영화를 보다보면 내 눈에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아 얘네 돈아끼려 꼼수쓴다 싶은 느낌이 든다 ㅋㅋㅋ아마 어마어마한 상상력과 그걸 표현하는 것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보이는게 아닌가 싶다. 더 기버도 사실 돈 때려넣은 CG를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스토리와 sf적 상상력으로 승부를 봐야햐는 부류의 영화다.그리고 ㅋㅋㅋ그걸 얼마나 돈안쓴거처럼 안보이게 보여줘야 하는가가, 관건. -커뮤니티- 큰 전쟁 이후 사람들은 전쟁, 차별, 가..
혹성탈출: 종의 전쟁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2017) 드디어! 혹성탈출 트릴로지의 마지막 장, 종의 전쟁이 개봉!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반격의 서막을 너무너무 재밌게 봐서 이번 영화를 진짜 손꼽아 기다렸다 ㅜㅜ 시져가 인간과 함께 자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영웅으로 성장하는 것까지...인간이 아니라 유인원임에도 이렇게 푹 빠져서 한 캐릭터의 희노애락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잘 만들어진 시리즈라는 걸 알 수 있게 하는 듯하다. 만약 주위에 종의 전쟁을 보러가는 친구가 있다면, 이전 시리즈를 챙겨보고 가는 걸 추천하고 싶다.인간과 함께한 성장과정으로, 후에 인간과 대립하면서도 그 기저에 인간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것이나인간 때문에 주위 많은 유인원이 죽어나가면서도 폭력이나 전쟁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나아가지 않는 올바름 등...시리즈 내내 차곡차곡 쌓아..
거꾸로 된 파테마(Patema Inverted, 2013) SF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보고싶어요'해놨다가 왓챠플레이에 있길래 보게 됏다. ㅋㅋㅋ근뎈ㅋㅋㅋ 생각과 너무 달라서... 당황;; 일본애니메이션인건 알고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항마력이 필요한 영화였다! 멀지 않은 미래. 터널로 가득한 지하세계에 살고 있는 족장의 딸 '파테마'는 호기심이 가득해 금지된 구역을 돌아다닌다.그러던 어느 날, 빛이 가득한 지역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박쥐인간이라 불리는, 거꾸로 매달린 수상한 인물에게 쫓겨 터널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떨어져 도착한 곳은 중력이 반대로 되어 있는 또 다른 세계. 파테마는 그곳에서 지상세계에 살고 있는 '에이지'라는 소년을 만나게 되고, 친해지게 된다.한편 에이지가 사는 지상세계를 독재하고 있는 '이지무라'의 일당은 거꾸로족..
우드잡 (Wood Job!, 2014) 스포주의(줄거리요약O) 거실을 지나가다가 기생수라는 영화를 얼핏 보게 됐다. 주인공 얼굴이 클로즈업된 장면이었는데, 앳된 얼굴에 눈빛이 살벌해서 계속 생각이 났다 그래서 ㅋㅋㅋ 필모를 뒤져봄 영화 기생수 속 모습 이름 소메타니 쇼타, 92년생 나랑동갑이네 일본에서도 어린나이에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란다.(11살 연상 배우와 결혼까지!! 와우) 왓챠에 보고싶어요 해놓은 두더지란 작품을 볼까 고민하다가 심각한 건 보고싶지 않아서 탈락, 그럼 가볍게 볼 수 있을 게 뭐가 있을까~~ 하다 찾은 우드잡! 놀랍게도 한국에서도 개봉한 영화였다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을뿐ㅋㅋㅋ 영화후기를 다시 해봅시당 우드잡!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임업에 관련된 영화다! 임업...임업? 첨엔 뭔가 생뚱맞은 주제였는데 워터보이..
액트 오브 킬링 (The Act of Killing, 2013) 보고싶어서 담아둔 영화긴 했지만 선뜻 손이 안갔다.그리고... 오늘하루 내내 집에 있지 않았으면 못 볼 영화였다.2시간 40분 영화를 쉬었다보느라 하루내내 봤으니... 정말 역겹고 잔인해서 보다가 멈추고, 보다가 멈추고.. 겨우 봤다...(잔인한장면이 많은것도아닌데...) 1965년 인도네시아는 군부가 정부를 장악했다. 이들에게 저항하면 공산주의자로 몰렸고, 100만명이 넘는 노조원, 무전 농민, 지식인, 화교 등이 살해됐다. 군은 불법무장단체와 폭력배인 프레만들을 살인에 동원했다. 40년이 흐른 현재, 대학살을 주도한 암살단의 주범 '안와르 콩고'는 국민영웅으로 불리며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살인의 업적을 영화로 만들자는 제안이 들어오고, 이들은 자랑스럽게 자신들이 한 일을 얘..
왓치맨 (Watchmen, 2009) 넷플릭스에서 왓치맨을 봤따ㅜㅜ 두시간 반이 넘길래... 감독판인줄 알았떠닠ㅋㅋㅋ 아니었당아무래도 잭스나이더감독 영화는 감독판이 진리이기 때문에...다시봐야할것같지만... 3시간짜리라고 해서....ㅋㅋㅋ 다음을 기약... 왓치맨은 앨런무어, 데이브 기번스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이다.굉장한 명작이라고하는데, 그래서인지 감독이 이것저것 다 담으려고 한게 보인다. 하지만 호불호도 크게 갈린다.너무많은걸 담으려해서 오히려 이도저도 아니게 됐다는 평과여타 다른 히어로영화와 격이 다른, 철학이 담긴 다크히어로 무비라는 평.ㅋㅋㅋ도대체 어떤영화인지 궁금해서 바로 시청! 왓치맨은 과거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팀펑크분위기의 영화.닉슨 대통령, 베트남전 등과 같은 실제인물과 사건 위에 히어로라는 가상의 이야기..
크래프트 (The Craft ,1996) 90년대 B급 호러영화를 좋아해서하나하나 원석발견하듯 찾아보다 발견한 영화! 하이틴 + 마녀(판타지) + 호러 + 스릴러 영화라니! 영화를 보고나니아담스패밀리, 비틀쥬스, 록키호러픽쳐쇼 등 실험적인 다양한 90년대 호러 컬트 영화와 같은 장르같아 보였지만,코미디가 없다는 점에서 엄연히 다른 영화였다.나름 굉장히 진지한 영화...? 차례로 보니 낸시 사라 러첼. 주인공 사라는 어렷을적부터 주위에 뱀과 벌레가 나오는 환상을 보는 등 안좋은 일을 겪다가 이사를 왔다.그리고 기독교 학교에서 마녀라고 불리는 낸시, 보니, 러첼을 만난다. 그들은 자연의 신 매넌을 믿으며 주술을 부리는 이상한 클럽. 사라는 처음엔 그녀들을 꺼렸지만, 점차 어울리게 되면서 마녀로서 점차 강한 주술을 하게 된다. 러첼은 학급 동료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