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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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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산 힐링 곰돌이 <패딩턴 2> 메이드 인 런던! 힐링 곰돌이가 돌아왔다! 더욱 재밌어져서! 1편은 사실, 킬링타임용으로 보면서도 큰 재미는 못 느꼈는뎅이번 영화는 패딩턴 너무 귀엽고 ㅜㅜ 영화도 너무 귀엽고 ㅜㅜ! 개인적으론 전작보다도 재밌게 봤다. 게다가 CG, 미술팀 열일! 패딩턴은 진짜같고, 볼거리도 풍부해져서 보는 내내 눈이 즐겁다!장소, 소품 하나하나가 알록달록 아기자기 너무 이뻐서 앞으로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로 주구장창 재탕각! 이 런던으로 상경한 패딩턴이 브라운 가족과 인연을 맺고, 박제사 악당에 맞서 싸웠다면 에서는 런던 생활 3년차, 현지 적응 완료한 패딩턴이 루시 숙모의 생일 선물으로 '런던 팝업북'을 사기 위해 알바를 하다가팝업북 도둑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고, 누명을 벗기 위해 브라운 가족과 고군분투하는 내용..
검은 히어로 <블랙팬서> '마블 영화'하면 이제는 갖게되는 어느정도의 기대치를 무난하게 충족시키면서도 '흑인 히어로'라는 커다란 상징을 담은 영화 볼 생각이 아예 없었다가 점차 상영관이 내려가는 끝물에 결국 보게 됐다.한국사람 마블영화 너무좋아해 뉴뉴하면서도 ㅋㅋㅋ나도 한국사람인것을... 마블영화는 뭔가 상영관에서 꼭 봐줘야하는 기분. 보고난 한줄평? 여윽시... 마블영화다. ㅋㅋㅋ 줄거리 '시빌 워' 이후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 와칸다는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통해 발전한 다섯개 부족이 모인 나라로, 평화를 위해 세상에 비밀로 한채 문명을 이루고 있다.와칸다에는 검은표범의 신에게 힘을 받은 블랙팬서가 대대로 왕위를 이어받았고, 티찰라는 존경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된다.하지만 '비브라늄'을 ..
엽기가족이 떴다! <위 아 더 밀러스> 주말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하다가 보게 된 코미디 영화 생각보다 평이 좋은 영화라서 담아뒀는데, 보고나니 던지는 족족 빵빵 터지는 개그에 기분좋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미국의 전형적인 B급 섹시코미디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끌리는 영화가 있는데, 는 딱!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좋은 영화같다. 문제아들이 모여 가족인척 연기하다가 결국 진짜 가족이 된다는 스토리도 훈훈하고 코미디영화를 포장하지만 미소조차 지어지지않는 영화들이 많은데 는 실제로 웃음이 자꾸 터지게 만드는 영화여서 만족 ^_^ 줄거리 삼류 마약 딜러 '데이비드 클라크'(제이슨 서데키스)는 납품업자에게 빚을 지게 되고 멕시코에서 마리화나를 밀수하는 역할을 떠맡게 된다.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데이비드는 가짜 가족 행세를 계획하게 되고 이웃에 사는 ..
꿀노잼 킨포크 라이프 <리틀 포레스트(2017)> 희한하게 시골에서 농사짓고 음식만 만들어 먹는데도 재미있는 일본영화 .느린 속도의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영화이지만 보다보면 어느새 푹빠져서 볼 수 있어서 재탕을 많이 했었다. 영화를 아는 이들 사이에선 지루한데 지루하지 않은(?) 꿀노잼 영화라고 마니아들이 많았다. 그러다 이번에 한국버전으로 리메이크됐다는 소식을 듣고!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등의 배우들이 나오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헐레벌떡 보고왔다. 특별한 줄거리 없이, 젊은청춘이 고향으로 돌아와서 자연 속에서 요리를 만드는 영화는 일본에서만 만들 수 있는 영화인줄알았는데,리메이크라도 이런 분위기의 영화를 한국감성으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삼시세끼, 효리네민박 등 도시 속 삶에 지친 사람들이 꿈꾸는 '킨포크 라이프'를 좋아한다면 이 영화..
성인을 위한 디즈니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기다리고 기다려, 드디어 를 봤다!! 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티져에 꽂혀서 체감상 거의 1년을 기다린듯 싶다.기대를 너무 많이 하면 실망할까봐 기대치를 낮추고 낮췄는데도 ㅋㅋㅋㅋ 사실 영화를 보고나와서 많이 아쉽긴 했다. 영화는 딱 ! 기대했던 것만큼의 뻔함이었다. 감독만의 동화적인 색감과 스팀펑크 배경이 너무 아름다웠고 티져에서 기대할 수 있는 사랑이야기도 색다름없이 뻔하게 흘러간다.어른을 위한 디즈니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고나와서 재밌게 본건지, 실망했던건지 아리송하기도 했다ㅎㅎ 줄거리 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인 1960년대, 미 항공우주 연구센터의 비밀 실험실에서 일하는 농아인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의 곁에는수다스럽지만 믿음직한 동료 젤다(옥타비아 스펜서)와 서로..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이제는 오컬트로 간다! 설날을 맞아 친구와 세번째 시리즈인 을 보고왔땅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가볍고 유쾌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명절과 이만큼 잘어울리는 영화가 어디있을까 조선시대 탐정물이라는 퓨전사극이 흥행에 성공하고 시리즈물로 나온다는 자체에 의미가 있는 영화인것같아 응원하고 싶다.김명민 오달수 콤비의 환상적인 조합도 좋아서 나름 애정하는 영화이고! 이번 작품은 흡혈귀라는 오컬트 요소를 도입해서 더욱 사극을 초월?한 느낌이다 ㅋㅋ 줄거리 목에 난 두개의 이빨 자국과 기이한 불에 사람들이 타 죽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계속되자 명탐정 김민과 파트너 서필은 의뢰를 받고 강화도로 내려간다.사건을 수사하던 중 명탐정 콤비는 기억을 잃은 의문의 여인과 사건현장에서 자꾸 마주치게 되고, 여인과 함께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심장을 관통한..
평범한 행복 <어메이징 메리 (Gifted, 2017)> 천재아이가 주인공인 영화 재능을 키워줘야하는 것인가, 아니면 평범하게 살더라도 아이의 행복을 지켜줘야하는 것인가.아이의 거취를 법적공방으로 논의한다는 것에서 이란 영화가 떠오르기도 했고뛰어난 능력을 가졌음에도 평범한 삶의 가치를 강조하는 이 떠오르기도 했다. 영화자체는 천재아이가 나오는 거에 비해 주제만큼 평범하다. 예상치 못한 스토리로 흘러가지 않고 뻔하기도 하다.하지만 귀여운 꼬마소녀의 앙칼진 연기와 삼촌 역할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의 덤덤하면서 묵직한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었고아이의 행복을 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기도 했다. 줄거리 해변가 조용한 마을에서 삼촌 프랭크(크리스 에반스)와 함께 살아가는 7살 수학 천재 소녀 메리.메리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그녀의 천부적 재능은 세상에 알..
사랑의 경계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잘생긴 남자배우가 나오는 스틸컷을 보고 ㅋㅋㅋ 아무런 정보없이 갑자기 보게 됐다.그래서인지 처음엔 조금 당황했다. 퀴어영화이기 때문!게다가 그 동안 보았던 그 어느 퀴어영화와도 달랐다. (찾아보면 로렌스애니웨이와 비슷하기는 하다) 그동안 내 세계의 성은 단순히 남자와 여자.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면 여자가 여자를, 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동성애자가 존재했다.하지만 이 영화를 이런 시각으로만 바라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는 '세상 사람의 수 만큼 다양한 성정체성이 있다'는 말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남자와 여자라는 선천적인 '섹스'가 있고 후천적으로,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젠더'가 있다. 그리고 추구하는 '섹슈얼리티'가 있다.이런 시각으로 볼때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모습의 사랑이 존재하며, 그 사이의 경계는..